[월드시사매거진] 달 탐사 계획에 대한 2가지
방법을 둘러싼 소란 속에서 NASA는
달 우주정거장을 이용하는 세 번째 방법을
선택했어요. 왜 이 방법을 택했을까요?
이 방법이 펼칠 새로운 미래는 무엇일까요?
다단계 발사법은 평균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
4~6개의 큰 발사체를 사용해요.
총 조립 기간은 7~8일이 이상적이고
2주가 넘어가면 안되지요.
이 기간 동안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
어떻게 될까요? 지구에 눈보라가 치거나
날씨가 나쁘면 어쩌죠? 그럼 달 탐사 계획 전체가
헛수고가 되어 버린답니다!
반복해서 실험을 했더라도 궤도에서 우주선을
결합하는 일은 두말 할 필요 없이
복잡한 절차예요. 발사를 하려면 발사 장치도
여러 개 필요하지요.
적어도 4개가 필요한데 발사 장치를 건설하려면
아주 비싸고 시간이 많이 들어요.
그래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궤도에서
우주선을 조립하는 다단계 발사를 시도한
나라는 하나도 없어요.
아주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지요.
NASA는 세 번째 방법인 우주정거장
건설을 선택했어요. 달 궤도 플랫폼-게이트웨이
(LOP-G)이라는 이름의 달 우주정거장은
2024년에 일부만 완성되겠지만
거주구역 한 곳과 공기, 전기 시스템만 있으면
아르테미스 미션을 완성시킬 수 있어요.
![]() ▲ LOP-G는 제작 과정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여러 개의 모듈을 연결한 형태로 만들어진다. ©편집국 |
NASA는 아르테미스용 우주선을 발사하기 전에
SLS 로켓을 이용해 특별한 착륙선을 LOP-G로
발사할 거예요. 이 착륙선은 달 정거장에 결합된
다음 우주비행사들이 도착하기를
기다릴 예정이랍니다.
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미션은
이때 사용된 SLS 로켓을 좀 더 고치고
강화한 뒤 시작할 거예요.
착륙선을 달 궤도에 먼저 보내면 미션을
간소화할 수 있어요. 착륙선은 무겁고 공간을 많이
차지하기 때문에 달 표면과 가깝게 있다는 점이
큰 도움이 되거든요. ‘아르테미스호’의
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선을 SOP-G에 결합하고
바로 착륙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.
비좁은 우주선을 사용했던 아폴로 미션 때와는
달리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겠지요.
마찬가지로 달 표면을 돌아다닐 때 필요한
달 착륙 우주복과 특별한 탐사 로봇도 LOP-G로
미리 이동시킬 예정이에요.
달 근처에서 ‘환적 기지’를 사용하면 미션을 훨씬
더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.
미션 후에 다른 미션에 사용할 수 있는
우주정거장이 남고요. 심지어 NASA는
비행사들이 영구적으로 머물도록 ‘달에 거주하는’
방법도 생각하고 있답니다.
![]() ▲ 아르테미스 미션에 쓰일 달 탐사 로봇 VIPER ©편집국 |
건설 중
아르테미스 탐사 비행은 이미 시작되었어요.
2019년 10월 15일에 NASA는 달 탐사에서
사용될 우주복 원형 2개를 소개했어요.
달 표면을 횡단할 VIPER 달 탐사 로봇도
개발 중이에요.
![]() ▲ NASA가 개발한 새로운 선외 우주복 ©편집국 |
오리온 우주선을 이용한 무인 달 궤도비행과
2020년 시행될 큐브셋 초소형위성의 발사와 함께
SLS 추진 로켓 개발도 한창이에요. 동시에 두 번째
로켓과 착륙선도 만들기 시작했어요.
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4년간은
NASA가 정신없이 일할 예정이에요.
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면
곧 우리는 50년 전처럼 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
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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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입력 : 2020-06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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